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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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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노자이야기> 중에서
가장 착한 것은 물과 같다
사람들이 '철든다'는 말을 하쟎습니까? 저는 혼자서 그 말이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해 보다가, 농부가 오랜 농사일을 하다보면, 씨를 뿌릴 철, 김을 맬 철, 웃거름을 줄 철, 거두고 저장할 여러 철을 따라 농사를 짓다보면, 그만 그 철이 아예 몸에 베어서 달력 같은 건 보지 않고도 농사를 훌륭히 지을 수 있을만하게 되는데 바로 그 상태를 가리켜 "철이 들었다"고 말한 데서 유래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맞아. 바로 그런 뜻이야. 자네 생각이 맞았어. 그런데 요샌 말이지, 그놈의 철을 사람이 만들어버리니까. 그러니까 철이 무시無時라! 야채가 한겨울에도 나오쟎는가?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인간이 아예 못할 게 없는 줄로 안단 말이야.
그러니까 갈수록 철부지가 될 수밖에요. ⓒ이현주 (목사)
가장 착한 것은 물과 같다
사람들이 '철든다'는 말을 하쟎습니까? 저는 혼자서 그 말이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해 보다가, 농부가 오랜 농사일을 하다보면, 씨를 뿌릴 철, 김을 맬 철, 웃거름을 줄 철, 거두고 저장할 여러 철을 따라 농사를 짓다보면, 그만 그 철이 아예 몸에 베어서 달력 같은 건 보지 않고도 농사를 훌륭히 지을 수 있을만하게 되는데 바로 그 상태를 가리켜 "철이 들었다"고 말한 데서 유래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맞아. 바로 그런 뜻이야. 자네 생각이 맞았어. 그런데 요샌 말이지, 그놈의 철을 사람이 만들어버리니까. 그러니까 철이 무시無時라! 야채가 한겨울에도 나오쟎는가?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인간이 아예 못할 게 없는 줄로 안단 말이야.
그러니까 갈수록 철부지가 될 수밖에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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