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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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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노자이야기> 중에서
모양 없는 모양
예수님이, 너희가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때 말씀하신 '나'가 누구겠습니까? 그분이야말로 털끝만큼도 사私가 없는, 완전히 하느님과 합일된 그런 '나'가 아니겠어요? 예수님의 그 '나'를 정말로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겉으로 나타난 형체 그러니까 그 육신만을 본 사람은 물론 아버지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요.
그래. 그 얘기지. 그러니까, 감각의 대상으로서만 예수를 보는 한 아버지를 볼 수가 없는 거야. 오색五色이 영인목맹令人目盲이라, 사람 눈을 멀게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오늘처럼 상흔이 판을 치고 경쟁이 심한 사회 속에 묻혀서는 말이지 하느님 아버지를 볼 수가 없는 거라. 신자들이라 해도 철저한 무사無私의 경지 속에서 비로소 아버지를 보게 되는 거니까. 철저한 무사의 경지에서는 아버지를 보고 또 진짜 '나'를 보게 되는데, 그때 비로소 '나'와 '아버지'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또한 보게 되는거지. ⓒ이현주 (목사)
모양 없는 모양
예수님이, 너희가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때 말씀하신 '나'가 누구겠습니까? 그분이야말로 털끝만큼도 사私가 없는, 완전히 하느님과 합일된 그런 '나'가 아니겠어요? 예수님의 그 '나'를 정말로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의 겉으로 나타난 형체 그러니까 그 육신만을 본 사람은 물론 아버지를 보지 못했을 것이고요.
그래. 그 얘기지. 그러니까, 감각의 대상으로서만 예수를 보는 한 아버지를 볼 수가 없는 거야. 오색五色이 영인목맹令人目盲이라, 사람 눈을 멀게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오늘처럼 상흔이 판을 치고 경쟁이 심한 사회 속에 묻혀서는 말이지 하느님 아버지를 볼 수가 없는 거라. 신자들이라 해도 철저한 무사無私의 경지 속에서 비로소 아버지를 보게 되는 거니까. 철저한 무사의 경지에서는 아버지를 보고 또 진짜 '나'를 보게 되는데, 그때 비로소 '나'와 '아버지'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또한 보게 되는거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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