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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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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노자이야기> 중에서
분별을 끊고 지식을 버리면
자연에 인공을 가하는 것이 곧 도시의 속성이지요. 성경에서 사람들이 바벨이라는 도시를 세울 때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고 역청으로 흙을 대신하자"는 말을 하거든요. 자연을 가공품으로 대신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도시 건설의 바탕이 되는 거예요. 오늘 우리의 문명이라는 게 온갖 가공품의 박람회장 아닙니까? 가짜들의 성대한 잔치지요.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신 대나무 그림 한 폭이 있는데요, 화제畵題가 생각납니다.
"망사교심야忘事巧心也니, 천지도야자天地道也者는 자연이의自然而矣로다",
버려야 할 것은 잔재주 부리는 마음이니, 천지의 도道란 자연 바로 그것일 따름이로다.
그런 게 있었던가? ⓒ이현주 (목사)
분별을 끊고 지식을 버리면
자연에 인공을 가하는 것이 곧 도시의 속성이지요. 성경에서 사람들이 바벨이라는 도시를 세울 때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고 역청으로 흙을 대신하자"는 말을 하거든요. 자연을 가공품으로 대신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도시 건설의 바탕이 되는 거예요. 오늘 우리의 문명이라는 게 온갖 가공품의 박람회장 아닙니까? 가짜들의 성대한 잔치지요.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신 대나무 그림 한 폭이 있는데요, 화제畵題가 생각납니다.
"망사교심야忘事巧心也니, 천지도야자天地道也者는 자연이의自然而矣로다",
버려야 할 것은 잔재주 부리는 마음이니, 천지의 도道란 자연 바로 그것일 따름이로다.
그런 게 있었던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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