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456 <노자이야기> 중에서
잘 행하는 것은 자취를 남기지 않고
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말씀이 있는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자란다는 거라. 모택동이 공산당 운동을 하면서 민중 교화에 이 말을 아주 적절하게 응용을 하지.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환자가 병원에 가면 먼저 환자가 의사의 선생이 된다 이 말이야.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알려면 먼저 환자의 말을 들어야 할 것 아닌가? 이 경우 의사는 학생이 되고 환자는 선생이 되는 거지. 그런 다음 의사가 처방을 내리고 환자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를 하게 되는데 그때는 반대로 의사가 선생이 되고 환자는 학생인 거라. 사흘 뒤 다시 병원에 갔을 적에는 환자가 선생이 되고 의사는 학생이 되었다가 처방을 내리면서 다시 둘의 위치가 바뀌고, 이렇게 두 사람의 위치 바꿈이 몇 번 반복되는 동안 문제는 해결된다 이 말이야. 그런데 사회가 굳어져 있으면 말이지,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커녕 선생은 언제나 선생이고 학생은 백날 가도 학생이거든. 이런 게 다 군사문화의 찌꺼기라고나 할까?
그렇지요. 전문가는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 행세를 하지요. ⓒ이현주 (목사)
잘 행하는 것은 자취를 남기지 않고
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말씀이 있는데, 스승과 제자가 함께 자란다는 거라. 모택동이 공산당 운동을 하면서 민중 교화에 이 말을 아주 적절하게 응용을 하지.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환자가 병원에 가면 먼저 환자가 의사의 선생이 된다 이 말이야.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알려면 먼저 환자의 말을 들어야 할 것 아닌가? 이 경우 의사는 학생이 되고 환자는 선생이 되는 거지. 그런 다음 의사가 처방을 내리고 환자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를 하게 되는데 그때는 반대로 의사가 선생이 되고 환자는 학생인 거라. 사흘 뒤 다시 병원에 갔을 적에는 환자가 선생이 되고 의사는 학생이 되었다가 처방을 내리면서 다시 둘의 위치가 바뀌고, 이렇게 두 사람의 위치 바꿈이 몇 번 반복되는 동안 문제는 해결된다 이 말이야. 그런데 사회가 굳어져 있으면 말이지,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커녕 선생은 언제나 선생이고 학생은 백날 가도 학생이거든. 이런 게 다 군사문화의 찌꺼기라고나 할까?
그렇지요. 전문가는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 행세를 하지요.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