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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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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노자이야기> 중에서
큰 형상을 잡고 세상에 나아가니
옛날에 겪었던 작은 일 하나 생각납니다. 제가 서른 중반 나이에 시골교회에서 전도사 노릇을 하고 있을 땐데요. 옆 교회에서 목사 주택을 새로 지었는데 예배당 건물보다 더 거창해 보였어요. 물론 주택은 새로 지은 것이고 예배당은 오래된 낡은 건물이니까 그렇게 보였겠지요. 예배당에 견주어 주택이 너무 크고 호화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느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제 선배인 목사님이 말하기를, 주택을 이 정도로는 지어 놔야 경찰 서장이니 군수니 읍장이니 하는 이른바 지역 유지들이 목사를 대우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아무 말 안 했습니다만 속으로, 목사가 마땅히 눈치를 봐야 할 사람은 지역 유지들이 아니라 가난한 마을 사람들이 아니겠느냐고, 목사님은 어째서 눈치봐야 할 사람은 무시하고 무시해도 될 사람은 눈치를 보느냐고,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요. 예수님이 당시의 거들먹거리는 이른바 유지들을 어떻게 대하셨고 비천한 상태에 있는 가난한 민중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잠깐만 살펴봐도 대답은 뻔하지 않습니까? ⓒ이현주 (목사)
큰 형상을 잡고 세상에 나아가니
옛날에 겪었던 작은 일 하나 생각납니다. 제가 서른 중반 나이에 시골교회에서 전도사 노릇을 하고 있을 땐데요. 옆 교회에서 목사 주택을 새로 지었는데 예배당 건물보다 더 거창해 보였어요. 물론 주택은 새로 지은 것이고 예배당은 오래된 낡은 건물이니까 그렇게 보였겠지요. 예배당에 견주어 주택이 너무 크고 호화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느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제 선배인 목사님이 말하기를, 주택을 이 정도로는 지어 놔야 경찰 서장이니 군수니 읍장이니 하는 이른바 지역 유지들이 목사를 대우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아무 말 안 했습니다만 속으로, 목사가 마땅히 눈치를 봐야 할 사람은 지역 유지들이 아니라 가난한 마을 사람들이 아니겠느냐고, 목사님은 어째서 눈치봐야 할 사람은 무시하고 무시해도 될 사람은 눈치를 보느냐고,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요. 예수님이 당시의 거들먹거리는 이른바 유지들을 어떻게 대하셨고 비천한 상태에 있는 가난한 민중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잠깐만 살펴봐도 대답은 뻔하지 않습니까?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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