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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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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노자이야기> 중에서
무엇을 판단 한다는 게
무엇을 판단한다는 게 얼마나 작위적인지요. 며칠 전 인분 거름을 쳤는데요, 똥이란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아예 머릿속에 고정관념으로 박혀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똥이 만일 말을 한다면, 내가 왜 더럽냐고 항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사실 구더기한테는 똥이야말로 가장 포근한 요람이요 맛있는 음식이거든요.
그러고 보면 악하다 선하다, 이렇다 저렇다 가려서 나누고 다투고 하는 게 다 우습게 되고 말지. 판검사나 변호사는 도둑놈 살인자를 뜯어먹고 살지 않는가? 의사는 환자를 뜯어먹고, 형무소의 형리는 죄수를 뜯어먹고... 그런 말이지. 그런데 세상은 이 둘을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존재로 본단 말씀이야. ⓒ이현주 (목사)
무엇을 판단 한다는 게
무엇을 판단한다는 게 얼마나 작위적인지요. 며칠 전 인분 거름을 쳤는데요, 똥이란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아예 머릿속에 고정관념으로 박혀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똥이 만일 말을 한다면, 내가 왜 더럽냐고 항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사실 구더기한테는 똥이야말로 가장 포근한 요람이요 맛있는 음식이거든요.
그러고 보면 악하다 선하다, 이렇다 저렇다 가려서 나누고 다투고 하는 게 다 우습게 되고 말지. 판검사나 변호사는 도둑놈 살인자를 뜯어먹고 살지 않는가? 의사는 환자를 뜯어먹고, 형무소의 형리는 죄수를 뜯어먹고... 그런 말이지. 그런데 세상은 이 둘을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존재로 본단 말씀이야.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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