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병을 병으로 알면 병을 앓지 않는다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1995 추천 수 0 2004.10.24 21:17:01
.........
507 <노자이야기> 중에서

병을 병으로 알면 병을 앓지 않는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요, 우리 눈은 물상을 보면서 동시에 안 본다더군요. 무슨 말인고 하니, 물상이 망막에 비치는 것과 동시에 사라진다는 겁니다. 만일 사라지지 않으면 방금 전에 보았던 것이 지금 보고 있는 것에 겹쳐서 그 잔상 때문에 도무지 사물을 볼 수가 없다는 거예요. 방금 본 여자 얼굴이 망막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으면 지금 보고 있는 나무하고 겹쳐서 뭐가 뭔지 모르지 않겠습니까? 이 동시 백지화 때문에 우리 눈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걸 "보면서 안 본다"고 표현했더군요.
아주 적절한 예를 생각해 냈구먼. 바로 그 예길세. 보면서 안보니까 보는 거고 알면서 모르니까 참으로 아는 거라. 그래서 "지부지상知不知上이라" 알면서 모르는 것이 최상의 앎이라고 했지. 그런데 반대로 "부지지不知知는 병病이라", 쥐뿔도 모르면서 뭐냐 하면 아노라 하고 아는 척 한단 말씀이야. 그게 병이라는 거라. ⓒ이현주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15 한희철 2133. 생의 저녁에 이르렀을 때 한희철 2004-11-03 1396
3614 한희철 2132. 험담이라는 화살 한희철 2004-11-03 1424
3613 한희철 2131 거머리 한희철 2004-11-01 1372
3612 한희철 2130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한희철 2004-11-01 1368
3611 한희철 2129 무심하게 향기나 더하는 한희철 2004-11-01 1213
3610 한희철 2128 다 줄걸! 한희철 2004-11-01 1358
3609 이현주 남는 것을 덜어 모자라는 것을 채운다 이현주 2004-10-29 1932
3608 이현주 사람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약하다가 이현주 2004-10-29 2025
3607 이현주 인생무상이야! 이현주 2004-10-29 1860
3606 이현주 백성이 굶는 것은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이다 이현주 2004-10-27 1936
3605 이현주 백성이 죽는 것을 겁내지 않는데 [1] 이현주 2004-10-27 1877
3604 한희철 2127 눈 치우기 [1] 한희철 2004-10-27 1084
3603 한희철 2126 거꾸로 걷는 사람들이 보고 싶다 한희철 2004-10-27 1235
3602 한희철 2125 사랑 심기 [1] 한희철 2004-10-25 1316
3601 이현주 하늘 그물은 성기어도 빠뜨리는 게 없다 이현주 2004-10-25 2171
3600 이현주 사람들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현주 2004-10-24 1869
» 이현주 병을 병으로 알면 병을 앓지 않는다 이현주 2004-10-24 1995
3598 한희철 2124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길 한희철 2004-10-24 1340
3597 한희철 2123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한희철 2004-10-24 1619
3596 한희철 2122 툭 내뱉는 말 한희철 2004-10-21 1345
3595 이현주 被褐懷玉 이현주 2004-10-21 2417
3594 이현주 잘 이기는 자는 적과 맞붙지 아니하고 이현주 2004-10-19 2079
3593 이현주 유치하거든 이현주 2004-10-19 2113
3592 이현주 믿거나 말거나 이현주 2004-10-17 2173
3591 이현주 사랑이라는 이름의 보물 이현주 2004-10-15 2185
3590 이현주 세 가지 보물 [1] 이현주 2004-10-15 1737
3589 이현주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임금인 것은 [1] 이현주 2004-10-13 1964
3588 이현주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림은 나라의 적이다 이현주 2004-10-11 2119
3587 이현주 어지러워지기 전에 다스려라 이현주 2004-10-10 2082
3586 이현주 어려운 일을 그 쉬운 데서 꾀하고 이현주 2004-10-10 2081
3585 이현주 道는 만물의 아랫목 이현주 2004-10-07 2291
3584 이현주 큰 나라가 마땅히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이현주 2004-10-06 1961
3583 이현주 작은 물고기 조리하듯 이현주 2004-10-05 2094
3582 이현주 하늘 섬기는 데 아낌만한 것이 없으니 이현주 2004-10-05 2055
3581 이현주 어수룩하게 다스리면 백성이 순하고 이현주 2004-10-05 2072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