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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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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노자이야기> 중에서
사람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약하다가
죽으면 단단하고 강하며, 만물 초목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연하지만 그게 죽으면 바싹 마른다 이 말이야.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다가 죽어 시체가 되면 단단하게 굳어진다는 얘기군요?
그래.
강해야 산다는 이른바 생존 경쟁 원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군요.
차라리 세태 전반에 대한 부정이라고 봐야겠지.
죽음에 가까울수록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은 인체나 초목뿐만 아니라 사상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데올로기라고 일단 굳어지면 생산적인 작용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거든요.
사상도 그렇고 종교도 마찬가지지.
물론입니다.
자기가 지니고 있는 교리와 다른 것을 배우거나 가르치기를 허용하지 않고 나아가서 정죄하는 종교인이 있다면 그는 이미 시체나 마찬가진거라.
여기서 부드럽다는 건 무엇이며 단단하다는 건 무엇일가요?
부드럽다는 건 그만큼 '자기'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겠나? ⓒ이현주 (목사)
사람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약하다가
죽으면 단단하고 강하며, 만물 초목이 살아 있으면 부드럽고 연하지만 그게 죽으면 바싹 마른다 이 말이야.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다가 죽어 시체가 되면 단단하게 굳어진다는 얘기군요?
그래.
강해야 산다는 이른바 생존 경쟁 원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군요.
차라리 세태 전반에 대한 부정이라고 봐야겠지.
죽음에 가까울수록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은 인체나 초목뿐만 아니라 사상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데올로기라고 일단 굳어지면 생산적인 작용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거든요.
사상도 그렇고 종교도 마찬가지지.
물론입니다.
자기가 지니고 있는 교리와 다른 것을 배우거나 가르치기를 허용하지 않고 나아가서 정죄하는 종교인이 있다면 그는 이미 시체나 마찬가진거라.
여기서 부드럽다는 건 무엇이며 단단하다는 건 무엇일가요?
부드럽다는 건 그만큼 '자기'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겠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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