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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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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꾸중
엄마를 따라 산길을 가다가
무심코 솔잎을 한움쿰 뽑아 길에 뿌렸다.
그러자 엄마가 갑자기 화난 목소리로
호승아 하고 나를 부르더니
내 머리카락을 힘껏 잡아당겼다.
니는 누가 니 머리카락을 갑자기 뽑으면 안 아프겠나
말은 못하지만 이 소나무가 얼마나 아프겠노
앞으로는 이런 나무들도 니 몸처럼 아끼듯이 해라
예, 알겠심더
나는 난생 처음 엄마한테 꾸중을 듣고
눈물이 글썽했다. (정호승)
꾸중
엄마를 따라 산길을 가다가
무심코 솔잎을 한움쿰 뽑아 길에 뿌렸다.
그러자 엄마가 갑자기 화난 목소리로
호승아 하고 나를 부르더니
내 머리카락을 힘껏 잡아당겼다.
니는 누가 니 머리카락을 갑자기 뽑으면 안 아프겠나
말은 못하지만 이 소나무가 얼마나 아프겠노
앞으로는 이런 나무들도 니 몸처럼 아끼듯이 해라
예, 알겠심더
나는 난생 처음 엄마한테 꾸중을 듣고
눈물이 글썽했다.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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