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290. 강가에서
강물이 우리에게 주는 소리를
더 오래 듣고 있어야 했다
강물이 흘러 아래로 가는 뜻을
다 아는 듯 성급하게 전하러 다니기 전에
가르치려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게 강물의 힘줄이건 멈추지 않는 빛깔이건
오히려 물줄기 만날 때마다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먼저 생각해야 했다.
흘러가며 반짝이는 풀과 꽃들 만날 때마다
꽃으로 열매로 올라가려 기를 쓰지 말고
뿌리 쪽으로 소리 없이 내려가야 했다.
어디서 이 실패는 비롯되었는가 골똘해지기 전에
조금 고였다 싶으면 서둘러 바다로
이끌고 가려 한 건 잘못이었다
고여 넘쳐 저절로 흐름을 찾아갈 때까지
한 사리 가득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도종환)
(섣불리 가르치고 전하러 다니는데 익숙한 목사의 삶.
책 한 줄을 읽어도 그 속에 먼저 깊이 빠지기 전에
다른 사람한테 가르치려는 삶.
그게 내 삶이라면 그건 복이 아니고 저주입니다.-홍)
강물이 우리에게 주는 소리를
더 오래 듣고 있어야 했다
강물이 흘러 아래로 가는 뜻을
다 아는 듯 성급하게 전하러 다니기 전에
가르치려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게 강물의 힘줄이건 멈추지 않는 빛깔이건
오히려 물줄기 만날 때마다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먼저 생각해야 했다.
흘러가며 반짝이는 풀과 꽃들 만날 때마다
꽃으로 열매로 올라가려 기를 쓰지 말고
뿌리 쪽으로 소리 없이 내려가야 했다.
어디서 이 실패는 비롯되었는가 골똘해지기 전에
조금 고였다 싶으면 서둘러 바다로
이끌고 가려 한 건 잘못이었다
고여 넘쳐 저절로 흐름을 찾아갈 때까지
한 사리 가득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도종환)
(섣불리 가르치고 전하러 다니는데 익숙한 목사의 삶.
책 한 줄을 읽어도 그 속에 먼저 깊이 빠지기 전에
다른 사람한테 가르치려는 삶.
그게 내 삶이라면 그건 복이 아니고 저주입니다.-홍)
첫 페이지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끝 페이지
|
|
|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