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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낚는 어부와 사람 낚는 어부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2920 추천 수 0 2005.03.13 1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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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고기 낚는 어부와 사람 낚는 어부

고기 낚는 어부와 사람 낚는 어부. 어떻게 다른가? 고기를 낚는 까닭은 고기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돈을 벌어서 먹고살기 위해 고기를 잡는다.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사람으로 살 일인데, 언제고 썩어 없어질 육신을 위해서 한평생 일을 한다면 사는 동안에 아무리 호의 호식 한다 해도 종당에 맛보아야 할 그 허탈감을 어쩔 것인가?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먹고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기 위해서는 더욱 아니다. 그럴 수는 없다.
고기는 사람이 낚고, 사람은 하느님이 낚는다. 하느님이 당신 일을 위해서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기 낚는 어부가 사람 낚는 어부로 바뀌는 것은 사람의 사람이 하느님의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뜻한다. 주인이 달라지는 것이요, 따라서 소속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현주 (목사)

댓글 '1'

박종환

2005.03.23 13:31:20

고기 낚는 어부는 산 것을 죽이는 자요, 사람 낚는 어부는 죽은 자를 살리는 자란 말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전도사님,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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