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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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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나 뿐인데
채송화는 해바라기의 크기를 부러워하여 그 앞에서 주눅들지 않으며, 메추라기는 공작의 화려한 날개를 시새우지 않는다. 이는 저들에게 자기를 남한테 견주어 보는 '진보된 눈'(文明)이 없기 때문일 터이다.
우주의 '중심'에 서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존재의 중심이 곧 나의 중심이다. 중심으로 갈수록 '남'이 사라지다가 드디어 최후로 남는 것은 천상천하에 홀로 존귀한 '나'뿐이다. '남'이 없는데 세상천지 누구와 다툴 것인가. ⓒ이현주 (목사)
나 뿐인데
채송화는 해바라기의 크기를 부러워하여 그 앞에서 주눅들지 않으며, 메추라기는 공작의 화려한 날개를 시새우지 않는다. 이는 저들에게 자기를 남한테 견주어 보는 '진보된 눈'(文明)이 없기 때문일 터이다.
우주의 '중심'에 서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존재의 중심이 곧 나의 중심이다. 중심으로 갈수록 '남'이 사라지다가 드디어 최후로 남는 것은 천상천하에 홀로 존귀한 '나'뿐이다. '남'이 없는데 세상천지 누구와 다툴 것인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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