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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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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작은 것 적은 것
하다 못해 개를 길러 봐도, 그냥 집에서 한 두 마리 키울 적에는 병도 없이 탈도 없이 잘 살며 새끼도 잘 낳는데, 개 사육을 업으로 삼아 수십, 수 백마리를 한꺼번에 기르면 병도 많고 탈도 많고 그래서 집안 살림이 거덜나 버리는 수도 있고, 그걸 막자니 항생제 따위 약물을 써야 하는 것이다. 닭도 마찬가지요 소도 마찬가지요 고추 농사도 마찬가지다. 요즘처럼 수천평 밭에 단일 작물을 재배하는 괴물 같은 농공법이 개발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고단위 농약 따윈 필요 없었다. 그래서 자꾸만 '작은 것' 또는 '적은 것'이 좋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거다.
사실이 그러한데도 뭔가에 쫓기기나 하듯이 자꾸만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일구월심 커질 궁리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없다. 그저 안됐을 뿐이다. ⓒ이현주 (목사)
작은 것 적은 것
하다 못해 개를 길러 봐도, 그냥 집에서 한 두 마리 키울 적에는 병도 없이 탈도 없이 잘 살며 새끼도 잘 낳는데, 개 사육을 업으로 삼아 수십, 수 백마리를 한꺼번에 기르면 병도 많고 탈도 많고 그래서 집안 살림이 거덜나 버리는 수도 있고, 그걸 막자니 항생제 따위 약물을 써야 하는 것이다. 닭도 마찬가지요 소도 마찬가지요 고추 농사도 마찬가지다. 요즘처럼 수천평 밭에 단일 작물을 재배하는 괴물 같은 농공법이 개발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고단위 농약 따윈 필요 없었다. 그래서 자꾸만 '작은 것' 또는 '적은 것'이 좋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거다.
사실이 그러한데도 뭔가에 쫓기기나 하듯이 자꾸만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일구월심 커질 궁리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참 할 말이 없다. 그저 안됐을 뿐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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