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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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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모세의 통치술
번번이 똑같은 짓을 하면서도 여전히 어리석은 백성. 그리고 거듭되는 저들의 항거에 대하여 언제나 속수무책인 지도자 모세.
물이 없다고,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물이 있기는 하지만 써서 못먹겠다고, 이렇게 목말라 죽게 하려고 사막으로 데려왔느냐고, 아우성치는 백성에게 모세는 한 마디 말도 못한다.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줄 능력도 없고, 친위대를 조직하여 자기에게 도전하는 자들을 잡아 없애는 그 흔한 '통치술'도 부리지 못한다. 유창한 언변으로 백성을 설득하지도 못하고, 독재의 완력으로 내리 누르지도 못하고, 참말이지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다.
백성이 태산만큼 거대한 문제를 가지고 와서 으르고 위협할 때, 그럴 때마다 모세가 한 일은 고작 야훼 앞에 나아가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하고 호소한 것 뿐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랬기에, 야훼 앞에 무릎을 꿇었기에! 그토록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이었기에, 모세는 인류 역사가 이어지는 한 영원히 기억될 위대한 지도자요 통치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현주 (목사)
모세의 통치술
번번이 똑같은 짓을 하면서도 여전히 어리석은 백성. 그리고 거듭되는 저들의 항거에 대하여 언제나 속수무책인 지도자 모세.
물이 없다고,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물이 있기는 하지만 써서 못먹겠다고, 이렇게 목말라 죽게 하려고 사막으로 데려왔느냐고, 아우성치는 백성에게 모세는 한 마디 말도 못한다.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줄 능력도 없고, 친위대를 조직하여 자기에게 도전하는 자들을 잡아 없애는 그 흔한 '통치술'도 부리지 못한다. 유창한 언변으로 백성을 설득하지도 못하고, 독재의 완력으로 내리 누르지도 못하고, 참말이지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다.
백성이 태산만큼 거대한 문제를 가지고 와서 으르고 위협할 때, 그럴 때마다 모세가 한 일은 고작 야훼 앞에 나아가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하고 호소한 것 뿐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랬기에, 야훼 앞에 무릎을 꿇었기에! 그토록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이었기에, 모세는 인류 역사가 이어지는 한 영원히 기억될 위대한 지도자요 통치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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