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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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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슬프다
서울을 다녀오면 늘 마음이 어둡다. 그 현란한 간판과 흥청대는 소비 홍수 끝에 다가오고 있는 도시의 죽음의 그늘이 으시시하다. 정말 왜들 저러는 걸까? 왜들 저렇게 먹고 남기고 버리고 또 먹고 남기고 버리고, 수십 수백 벌 옷을 걸어두고는 입고 벗고 버리고 또 입고 벗고 버리고... 저래야만 문명인답게 사는 걸까?
아니다. 저건 사람 사는 꼴이 아니다. 옛날 좋은 시절에는 혹시 양입위출(量入爲出)을 했는지는 모르나 지금은 천만에 아니다. 반대다. 수입을 헤아려 지출을 하는 삶이 아니라 쓸 데를 미리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추어 돈을 벌고자, 되지도 않는 고생만 죽어라 하는 피곤하고 어리석은 삶이다.
헨리 도로우의 계산에 따르면, 이틀 일해서 한 주간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안식일도 없이 일, 일, 일, 또 일을 해도 주머니는 언제나 배가 고프다. 딱한 일이다. 이러니 마음이 크게 슬프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현주 (목사)
슬프다
서울을 다녀오면 늘 마음이 어둡다. 그 현란한 간판과 흥청대는 소비 홍수 끝에 다가오고 있는 도시의 죽음의 그늘이 으시시하다. 정말 왜들 저러는 걸까? 왜들 저렇게 먹고 남기고 버리고 또 먹고 남기고 버리고, 수십 수백 벌 옷을 걸어두고는 입고 벗고 버리고 또 입고 벗고 버리고... 저래야만 문명인답게 사는 걸까?
아니다. 저건 사람 사는 꼴이 아니다. 옛날 좋은 시절에는 혹시 양입위출(量入爲出)을 했는지는 모르나 지금은 천만에 아니다. 반대다. 수입을 헤아려 지출을 하는 삶이 아니라 쓸 데를 미리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추어 돈을 벌고자, 되지도 않는 고생만 죽어라 하는 피곤하고 어리석은 삶이다.
헨리 도로우의 계산에 따르면, 이틀 일해서 한 주간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안식일도 없이 일, 일, 일, 또 일을 해도 주머니는 언제나 배가 고프다. 딱한 일이다. 이러니 마음이 크게 슬프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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