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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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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빛
쓰면 쓸수록 정드는 오래 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며 자라는
고운 우리 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청청한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스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이해인(수녀)
* <말의 빛>은 전에는 초등학교 6-2 국어(읽기)교과서에
이번엔 다시 5-2(읽기)교과서에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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