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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채송화 꽃밭에서
색색의 빛깔로 피어난 채송화 꽃밭에서
환한 햇살 받으며 환해지는 마음
키가 작아도 즐겁기만 한 채송화 무리처럼
나도 다부지게 피렵니다
우리들의 추억이 한데 모여 앉은
채송화 꽃밭에서
나는 오늘도 "작은자"의 행복을 누립니다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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