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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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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있는 언덕길에서2
비 내리던 오늘 아침.
미사와 기도시간 뒤에도 종다리의 노래를 들었다.
빗속에 듣는 새소리는 더욱 잊을 수 없다
참으로 밝고 명랑한 새들의 합창을 들을 떄면
사소한 일로 우울하고 어두웠던 내 마음을 훌훌 털고
이내 명랑해져야겠다는 의무감마저 생겨
새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보낸다
홀로가 아니라 여럿이 함꼐 부르는 새들의 노랫소리는
얼마나 멋지고 흥겨운지!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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