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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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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함께읽는책>중에서
몸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고요한 새벽, 바르게 앉아 호흡에 마음을 모은다. 그러다 보면 이런 저런 잡념이 떠오르고, 잡념을 알아차리면서 거듭 ‘숨’으로 돌아온다. 이윽고 ‘몸’이 더 이상 감지되지 않는 상태에 들어간다. 그러면 존재하는 것은,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들숨과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는 날숨이, 그것도 끊이지 않는 흐름으로 감지될 뿐이다.
숨은 있는데(감지되는데) 숨쉬는 몸은 없다(감지되지 않는다). 우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실체가 이런 것일까? 있다고 할 수 도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는, 내 몸이 바야흐로 우주에 흡수된 것일까? 바깥 경계가 없으니 속(안)도 없는, 존재라 할 수 없는 존재! ⓒ이현주 (목사)
몸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고요한 새벽, 바르게 앉아 호흡에 마음을 모은다. 그러다 보면 이런 저런 잡념이 떠오르고, 잡념을 알아차리면서 거듭 ‘숨’으로 돌아온다. 이윽고 ‘몸’이 더 이상 감지되지 않는 상태에 들어간다. 그러면 존재하는 것은,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들숨과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는 날숨이, 그것도 끊이지 않는 흐름으로 감지될 뿐이다.
숨은 있는데(감지되는데) 숨쉬는 몸은 없다(감지되지 않는다). 우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실체가 이런 것일까? 있다고 할 수 도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는, 내 몸이 바야흐로 우주에 흡수된 것일까? 바깥 경계가 없으니 속(안)도 없는, 존재라 할 수 없는 존재!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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