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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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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함께읽는책>중에서
영성과 밥상 1
요즘 들어 목사든 평신도든 그리스도인들 모임 앞에 ‘영성(靈性)’이란 말이 따라붙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전에는 모였다 하면 성장이더니 요즘은 모였다 하면 영성이다. 자본주의 생리가 몸에 밴 사람답게 말한다면, 요즘은 영성이란 말을 붙여야 장사가 된다는 얘길까?
어수룩하게나마 요즘 ‘영성’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하여, 그것은 ‘영성’에 탈이 났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볼 따름이다. 우리는 머리에 이상이 없을 때는 머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의식하지 않고)살다가 두통이 생기면 아이구 머리야, 하면서 자기 몸에 머리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의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자기의 영성에 별 탈이 없을 때는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르고 살다가 영성에 병이 들자 급해 가지고 영성, 영성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현주 (목사)
영성과 밥상 1
요즘 들어 목사든 평신도든 그리스도인들 모임 앞에 ‘영성(靈性)’이란 말이 따라붙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전에는 모였다 하면 성장이더니 요즘은 모였다 하면 영성이다. 자본주의 생리가 몸에 밴 사람답게 말한다면, 요즘은 영성이란 말을 붙여야 장사가 된다는 얘길까?
어수룩하게나마 요즘 ‘영성’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하여, 그것은 ‘영성’에 탈이 났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볼 따름이다. 우리는 머리에 이상이 없을 때는 머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의식하지 않고)살다가 두통이 생기면 아이구 머리야, 하면서 자기 몸에 머리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의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자기의 영성에 별 탈이 없을 때는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르고 살다가 영성에 병이 들자 급해 가지고 영성, 영성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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