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627.<그러므로 저는 당신입니다/함께읽는책>중에서
영성과 밥상 2
영성세미나를 한다는 곳을 어쩌다 참석했다가 식사 뒤에 먹다 남긴 음식들이 수북하게 쌓이는 것을 볼작시면 저것들이 언제까지 모래로 성(城)쌓는 장난을 계속 하려는 걸까, 딱한 생각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밥 먹고 똥 누고 빨래하고 밭 갈고 사무실에서 사무보고 다방에서 차 마시고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글 쓰고 말하고... 이 세속의 한복판에서 싹트고 자라고 꽃 피우고 열매 맺는 영성이 아니라면 그것은 영성은커녕 쥐뿔도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내 영성을 침상에서 성찰하고 밥상에서 챙기고 뒷간에서 성숙시켜 나갈 것이다.
ⓒ이현주 (목사)
영성과 밥상 2
영성세미나를 한다는 곳을 어쩌다 참석했다가 식사 뒤에 먹다 남긴 음식들이 수북하게 쌓이는 것을 볼작시면 저것들이 언제까지 모래로 성(城)쌓는 장난을 계속 하려는 걸까, 딱한 생각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밥 먹고 똥 누고 빨래하고 밭 갈고 사무실에서 사무보고 다방에서 차 마시고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글 쓰고 말하고... 이 세속의 한복판에서 싹트고 자라고 꽃 피우고 열매 맺는 영성이 아니라면 그것은 영성은커녕 쥐뿔도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내 영성을 침상에서 성찰하고 밥상에서 챙기고 뒷간에서 성숙시켜 나갈 것이다.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