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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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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명약
아침도 굶고
새벽부터 진동까지 가서
운전 면허 시험에 떨어지고 오던 날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옆 밭 아저씨
거름 가득 싣고 차로 둑길 달리는 것 보고
그렇게도 존경스러울 수가
돋보일 수가
얼마나 마음 조아리며
돌아서서 절을 했는지
그 날 이후
내 어깨가 얼마나 부드러워 졌는지
좌우로 목은 또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 (표영수)
(운전면허시험 한 번 떨어져볼 만 하지요. 정말 명약입니다.
운전면허 뿐이겠어요.
우리 눈만 뜬다면 평화로, 겸손으로 이끌 명약 이 땅에 천지겠지요.-홍)
아침도 굶고
새벽부터 진동까지 가서
운전 면허 시험에 떨어지고 오던 날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옆 밭 아저씨
거름 가득 싣고 차로 둑길 달리는 것 보고
그렇게도 존경스러울 수가
돋보일 수가
얼마나 마음 조아리며
돌아서서 절을 했는지
그 날 이후
내 어깨가 얼마나 부드러워 졌는지
좌우로 목은 또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 (표영수)
(운전면허시험 한 번 떨어져볼 만 하지요. 정말 명약입니다.
운전면허 뿐이겠어요.
우리 눈만 뜬다면 평화로, 겸손으로 이끌 명약 이 땅에 천지겠지요.-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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