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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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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물이 없으니 달도 없구나/당그레>중에서
화려한 버섯
새로 뚫린 고속도로변의 울긋불긋한 지붕들을 볼 적마다, 길을 향해서 반듯하게 서 있으면서 뒤에는 양철 조각을 댄 상가들을 볼 적마다, 왜 세상은 거짓을 강요하는가 생각해 본다. 겉모양만으로는 안되는 줄 몰라서일까? 아무래도 그러다가는 ‘회칠한 무덤’인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화를 입을 터인데.
안으로는 맑고 겉으로는 흐리며, 누더기 속에 옥을 담는다고 했다.
참을 지닌 자는 결코 겉을 꾸미지 않는다. 화려한 버섯에 독이 있다.
ⓒ이현주 (목사)
화려한 버섯
새로 뚫린 고속도로변의 울긋불긋한 지붕들을 볼 적마다, 길을 향해서 반듯하게 서 있으면서 뒤에는 양철 조각을 댄 상가들을 볼 적마다, 왜 세상은 거짓을 강요하는가 생각해 본다. 겉모양만으로는 안되는 줄 몰라서일까? 아무래도 그러다가는 ‘회칠한 무덤’인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화를 입을 터인데.
안으로는 맑고 겉으로는 흐리며, 누더기 속에 옥을 담는다고 했다.
참을 지닌 자는 결코 겉을 꾸미지 않는다. 화려한 버섯에 독이 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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