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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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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뿌리
저마다 꽃
꽃 중의 꽃이고저
꽃보다 짙푸른 잎
무성한 잎이고저
이글지글 타는 한마당 속에
나는 당신의 가지를 분주히 오르내리는
양분과 수분의 젖줄로 만족하려 합니다.
당신 밖에는 아무도 엿볼 수 없는
숨은 꽃, 숨은 잎 떨구고
열매 맺게 하는 내 분깃의 역사
오직 당신 밖에는
어쩌면 당신조차도 때로 눈여겨보지 못하는
실팍한 뿌리로 나는 감사하려 합니다. (김성숙)
(자기를 드러내려 안간힘을 쓰는 시대에
도무지 그럴 수 없고 설사 그럴 수 있다 해도
그래서는 안 되는 분깃을 타고난 뿌리!
그걸 감사하고 사는 그 누군가가 있어 이 세상은
아직도 잎 푸르고 꽃이 피고 마침내 열매 맺습니다. -홍)
저마다 꽃
꽃 중의 꽃이고저
꽃보다 짙푸른 잎
무성한 잎이고저
이글지글 타는 한마당 속에
나는 당신의 가지를 분주히 오르내리는
양분과 수분의 젖줄로 만족하려 합니다.
당신 밖에는 아무도 엿볼 수 없는
숨은 꽃, 숨은 잎 떨구고
열매 맺게 하는 내 분깃의 역사
오직 당신 밖에는
어쩌면 당신조차도 때로 눈여겨보지 못하는
실팍한 뿌리로 나는 감사하려 합니다. (김성숙)
(자기를 드러내려 안간힘을 쓰는 시대에
도무지 그럴 수 없고 설사 그럴 수 있다 해도
그래서는 안 되는 분깃을 타고난 뿌리!
그걸 감사하고 사는 그 누군가가 있어 이 세상은
아직도 잎 푸르고 꽃이 피고 마침내 열매 맺습니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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