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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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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꽃과 돈
돈을 벌어야 사람이
꽃으로 피어나는 시대를
나는 너무나 오래 살아왔다.
돈이 있어야 꽃이
꽃으로 피어나는 시대를
나는 죽지 않고
너무나 오래 살아왔다.
이제 죽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꽃을 빨래하는 일이다.
꽃에 묻은 돈의 때를
정성들여 비누칠해서 벗기고
무명옷처럼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꽃을 다림질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죽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돈을 불태우는 일이다.
돈의 잿가루를 밭에 뿌려서
꽃이 돈으로 피어나는 시대에
다시 연꽃 같은
맑은 꽃을 피우는 일이다. (정호승)
(참말로 이 시인의 꿈이 꼭 제 꿈입니다.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의 거대한 파도를 보면 못 할겁니다.
그러나 그 파도를 넘어 깊은 바닷속 고요를 볼 수 있다면
이룰 수 있을 겁니다.-홍)
돈을 벌어야 사람이
꽃으로 피어나는 시대를
나는 너무나 오래 살아왔다.
돈이 있어야 꽃이
꽃으로 피어나는 시대를
나는 죽지 않고
너무나 오래 살아왔다.
이제 죽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꽃을 빨래하는 일이다.
꽃에 묻은 돈의 때를
정성들여 비누칠해서 벗기고
무명옷처럼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꽃을 다림질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죽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돈을 불태우는 일이다.
돈의 잿가루를 밭에 뿌려서
꽃이 돈으로 피어나는 시대에
다시 연꽃 같은
맑은 꽃을 피우는 일이다. (정호승)
(참말로 이 시인의 꿈이 꼭 제 꿈입니다.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의 거대한 파도를 보면 못 할겁니다.
그러나 그 파도를 넘어 깊은 바닷속 고요를 볼 수 있다면
이룰 수 있을 겁니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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