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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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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이현주목사의 대학중용읽기/삼인>중에서
모세와 때
때에 맞추어 살아가는 길은 자연한테 배우면 틀림없다. 자연이야말로 대의 실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추위가 닥치기 전에 얼어붙는 강물은 있을 수 없고 봄이 되었는데도 풀리지 않는 강물 또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성인聖人은 때를 앞지르지도 않고 뒤처지지도 않는다 했다. 그것이 곧 마지못하여 응하는 삶의 자세로 나타나는 것이다.
성문 밖에서 에굽인을 쳐 죽인 장년 모세는 아직 철부지 소인이었다. 그가 미디안 사막에서 사십년 인생 공부 끝에 ‘마지못하여 응하는’ 자세를 체득했을 때 하느님은 그를 불러내어 쫓겨났던 역사 현장으로 다시 보낸다. 세 번이나 마다하다가 이기지 못하매 모세는 하느님의 지팡이 하나 짚고 이집트로 돌아간다. 소인의 허물을 벗고 성인의 몸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현주 (목사)
모세와 때
때에 맞추어 살아가는 길은 자연한테 배우면 틀림없다. 자연이야말로 대의 실현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추위가 닥치기 전에 얼어붙는 강물은 있을 수 없고 봄이 되었는데도 풀리지 않는 강물 또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성인聖人은 때를 앞지르지도 않고 뒤처지지도 않는다 했다. 그것이 곧 마지못하여 응하는 삶의 자세로 나타나는 것이다.
성문 밖에서 에굽인을 쳐 죽인 장년 모세는 아직 철부지 소인이었다. 그가 미디안 사막에서 사십년 인생 공부 끝에 ‘마지못하여 응하는’ 자세를 체득했을 때 하느님은 그를 불러내어 쫓겨났던 역사 현장으로 다시 보낸다. 세 번이나 마다하다가 이기지 못하매 모세는 하느님의 지팡이 하나 짚고 이집트로 돌아간다. 소인의 허물을 벗고 성인의 몸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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