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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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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무덤이 없는 영원한 사람아/분도출판사>중에서
호흡을 멈춘 순간
역도 선수는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리는 순간 호흡을 끊는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최대의 힘을 한 곳에 집중시켜야 하는 그런 순간에는 사람도 입을 다물고 호흡을 끊는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숨가쁘게 부르짖으며 당신의 아들이 마지막 숨을 가다듬을 때에, 하느님은 오히려 잠잠했다. 태양은 빛을 잃었고 사방에 귀를 기울여 보나 어디에서도 들리는 소리 없었다. 마침내 그가 숨이 끊어져 남의 무덤에 초라하게 묻힐 때에도(조문 사절도, 분향도, 합동기도도, 조가도 없는-그것은 참으로 초라한 장례였다),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날 때까지 하늘은 잠잠했었다. 그러나 그 거대한 침묵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가? 하느님은 그 사흘동안 호흡을 중단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 하셨다. 거기서 피어난 첫 생명의 꽃이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이현주 (목사)
호흡을 멈춘 순간
역도 선수는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리는 순간 호흡을 끊는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최대의 힘을 한 곳에 집중시켜야 하는 그런 순간에는 사람도 입을 다물고 호흡을 끊는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숨가쁘게 부르짖으며 당신의 아들이 마지막 숨을 가다듬을 때에, 하느님은 오히려 잠잠했다. 태양은 빛을 잃었고 사방에 귀를 기울여 보나 어디에서도 들리는 소리 없었다. 마침내 그가 숨이 끊어져 남의 무덤에 초라하게 묻힐 때에도(조문 사절도, 분향도, 합동기도도, 조가도 없는-그것은 참으로 초라한 장례였다),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날 때까지 하늘은 잠잠했었다. 그러나 그 거대한 침묵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가? 하느님은 그 사흘동안 호흡을 중단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 하셨다. 거기서 피어난 첫 생명의 꽃이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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