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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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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바람이여
살 속 깊이 들어박힌
나의 슬픔은
바람이여 모두가 너의 탓이다
바위 끝에 부서지는 이승의 파도 위에
나를 낳아 키워서
갖고 싶은 바람이여
처음의 네 사랑이 칼로 꽂힌 심장에
위로의 눈짓 한번 건네 주지 않는
무정한 바람이여
어둠을 일으킨 그대
화살을 쏘아
시름시름 앓아 누운
내 불면의 세월
상처받은 사랑은
할 말이 없다
잠시도 날 잊지 못해
쓰러진 남은 목숨
불고 싶은 바람이여
죽지 않는 바람이여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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