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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또 어려워졌어요.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735 추천 수 0 2007.09.01 23:38:30
.........
830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강의2/삼인>중에서

-얘기가 또 어려워졌어요.

-그러니까 생각을 해 보라고 하잖니? 하나님이 머리를 왜 만드셨겠어? 파마하고 무스 발라서 멋이나 부리며 예쁜 모자나 얹고 다니라고 어깨 위에 얹어주신 건 아니잖아?
-그래도 뭘 자꾸만 깊이 생각하는 건 싫어요. 골치 아파요. 또 생각도 잘 안 되고요.
-알겠다. 무슨 말인지. 참 큰일이구나. 한참 싱싱하게 자라야 할 너희 사고력이 그 망할 시험공부 때문에 모조리 짓밟히고 억눌려 모래밭처럼 되었으니, 어찌 안 그러겠니?
그러나 아직 너희는 젊은 나이니까 지금이라도 정신만 차리면 금방 회복할 수 있어. 젊은이란 그래서 좋은 것이지. 아인슈타인이 몇 살 때 '상대성 원리'를 발표했는지 아니? 스물여섯 살 때야. 현대 물리학에서 상대성원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 '불확실성의 원리'를 하이젠베르크가 발표한 것은 겨우 스물 다섯 살 때였단다. 사람의 뇌가 이십대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기 대문인지도 모르겠어.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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