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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독(三毒)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981 추천 수 0 2007.09.18 23: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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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젊은 세대를 위한 신학강의3/삼인>중에서

삼독(三毒)

불교에서는 사람을 괴롭히는, 그래서 끝내 사람답게 살 수도 없고 영원히 괴로움 바다에서 허우적대게 하는 세 가지 무거운 집이 있다고 가르치지. 그걸 세 가지 독(三毒)이라고 하는데 탐욕,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더라.
탐욕은 뭔가 끝없이 가지려고 하는 마음이야. 돈도 가지고 싶고, 명예도 가지고 싶고, 권세도 가지고 싶은데, 그 가지고 싶은 마음이 밑 빠진 독이거든. 아무리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 그게 바로 탐욕이지. 많은 사람이 바로 이 탐욕 때문에 한평생 목마르게 헤매고 다니는구나. 가져도  가져도 모자라기만 한다면 그 노릇을 어쩌면 좋단 말이냐?
탐욕은 끝없이 목마르게 하면서 마침내 성을 내게 만들지.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도 없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잃기도 하는 게 어쩔수 없는 '인생'이거든. 가질 수 없으니까 성을 내고, 가졌던 것을 빼앗기니까 성을 내고... 그래서 한 평생 붉으락푸르락 성을 내면서 살아가는 거야.
그런데 이 탐욕과 성냄이 모두 어리석음에서 나온다는 구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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