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그게 누구의 짐이든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3781 추천 수 0 2007.10.25 23:25:07
.........
877 <과노긔이야기8/드림>중에서  

그게 누구의 짐이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다. "못된 놈들이 결국 불쌍한 인민을 속였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사람들은 저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걸까요?"
스승이 말했다. "이런 우화가 있는데 들어보았나? 어느 날, 나귀에 짐을 싣고 길을 가던 상인이 멀리서 이쪽으로 오고 있는 도적 떼를 보았지. 그래서 나귀에게 '빨리 가자. 놈들에게 붙잡히겠다.' 하고 말하자 나귀가 묻기를, '놈들에게 붙잡히면 저들이 내 등에 지금 지고 가는 것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울까요?' 그가 정직하게 대답했지. '그러지는 않을 게다.'
그러자 나귀가 이렇게 말했다네. '어차피 무거운 짐을 질 바에야, 그게 누구의 짐인들 다를 게 뭐 있겠습니까?’”
스승이 제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백성에게는 낡은 정부를 무너뜨리고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이 같은 주인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그런 경우가 흔한 법이라네."
기도: 언제까지 우리는 '정권교체'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속아야 하는 걸까요? 언제까지 우리는 법과 제도를 고쳐서 이 땅에 정의를 이루자는 선동에 휘둘려야 하는 걸까요?
아아, 언제까지 우리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의 열쇠인 '사람'을 외면한 채, 엉뚱한 데서 목자 없는 양떼처럼 헤매야 하는 겁니까?
주님, 온 세상이 그러고 있다 해도, 저는 그 눈 먼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렵니다. 옛날 베드로가 그랬듯이, 저도 '고기'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남은 세월 살고 싶습니다.
'사람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던 주님, 제 소원을 들어주십시오. 아멘 ⓒ이현주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565 김남준 타협의 명수 김남준 2010-08-02 3789
9564 이현주 참된 앎 이현주 2008-05-09 3789
9563 이현주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어라 이현주 2008-04-11 3789
9562 이현주 여기 가만히 (행23:11) 이현주 2010-09-19 3788
9561 김남준 마음으로 집 떠난 탕자 김남준 2010-06-29 3788
9560 김남준 변화된 사람을 통해 변화된 세상이 만들어진다 김남준 2009-07-27 3788
9559 김남준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쓸것인가 김남준 2009-05-15 3788
9558 이현주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앙은 이현주 2006-12-23 3788
9557 김남준 왜 아파하지 않으십니까? 김남준 2010-08-02 3787
9556 이해인 소녀들에게 이해인 2009-03-27 3787
9555 임의진 [시골편지]먹감나무는 포기 못해 file 임의진 2008-11-17 3787
9554 이현주 카르마의 원리 이현주 2008-08-20 3787
9553 한희철 2292 가장 긴 여행 한희철 2006-12-12 3787
9552 김남준 아들을 부르시는 아버지 김남준 2010-06-29 3786
9551 이현주 그렇게 다짐했건만 이현주 2007-02-23 3786
9550 이현주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 없이 이현주 2006-11-06 3786
9549 이현주 인류는 지금 중요한 학습을 받는 중이다 이현주 2009-11-20 3785
9548 김남준 두 종류의 칼빈주의자 김남준 2009-06-28 3785
9547 이현주 큰 교회 작은 교회 이현주 2008-09-23 3785
9546 이현주 소리는 어디 있는가? 이현주 2008-08-25 3785
9545 임의진 [시골편지]꼬꼬댁 file 임의진 2008-05-15 3785
9544 이현주 시도하지 않은 일 이현주 2008-05-09 3785
9543 이해인 빨래를 하십시오 이해인 2009-01-31 3784
9542 이현주 사랑하는 대상과 하나로 되는 것이 사랑이다. [1] 이현주 2009-10-08 3783
9541 한희철 꽃샘잎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한희철 2011-03-27 3782
9540 이해인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이해인 2010-12-25 3782
9539 이현주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마4:1) 이현주 2010-09-19 3781
9538 김남준 시험과 하나님의 지혜 김남준 2010-05-01 3781
» 이현주 그게 누구의 짐이든 이현주 2007-10-25 3781
9536 이현주 인생은 시험(test)이다 이현주 2011-04-22 3780
9535 한희철 산 밖에 난 범이요, 물 밖에 난 고기라 한희철 2011-04-12 3780
9534 이현주 재대로 들어라 (막4:9) [1] 이현주 2011-04-02 3780
9533 김남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뜨거운 열망 김남준 2009-04-12 3780
9532 이현주 9경(經)-수신(修身) 이현주 2006-12-23 3780
9531 한희철 14 한희철 2002-01-05 3779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