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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를 삼킨 농부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2698 추천 수 0 2007.11.10 14: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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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과노긔이야기22/드림>중에서

독사를 삼킨 농부

나무 그늘에 누워 잠을 자던 농부의 벌어진 입으로 독사 한 마리가 들어갔다. 잠결에 뱀을 삼켜버린 농부는, 벌떡 일어나 구역질을 하고 몸을 비틀며 뱃속에 있는 것을 토해내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면서도, 자기 뱃속에 들어간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마침 말을 타고 그리로 지나가던 나그네가 사건의 자초지종을 보게 되었다. 그가 말에서 내려 채찍으로 농부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반쯤 정신이 나간 농부는 매질을 멈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목구멍이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가 달아나다가 땅에 엎어져 뒹굴었지만, 나그네의 매질은 그치지를 않았고 오히려 더욱 무자비하게 쏟아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말 한 마디 없었다.
마침내, 매를 맞던 농부가 배를 움켜잡고 쓰러지는데 그의 입에서 뱀이 튀어나오더니 풀숲으로 황급히 사라졌다.
나그네는 말을 타고 소리 없이 사라졌다.
그제야 농부는, 그가 왜 자기를 사정없이 때렸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러지 않고서는 뱃속에 들어간 독사를 꺼낼 다른 방법이 없었음도 알 수 있었다.

기도: 주님, 영문을 알 수 없는 고통이 파도처럼 밀어닥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왜 이런 아픔이 불에 달군 송곳처럼 제 몸과 마음을 찔러대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
매를 맞는 자가 있으면 때리는 자가 있는 법이요, 제가 하느님의 자녀인 이상, 오직 하느님만이 제 몸에 매를 대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아파서 뒹굴고 울고 몸부림칠지언정, 그러다가 마침내 숨이 끊어질지언정, 그 전에 미리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도록, 주님, 저를 붙들어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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