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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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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과노긔이야기32/드림>중에서
악마와 천사
매우 경건한 사람이 있었다.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로 살면서, 오랜 세월 힘든 수련생활을 견뎌냈다.
많은 스승들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신비스런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하루는 깊은 명상에 잠겨 있는데, 홀연히 악마가 나타나더니 그의 곁에 앉았다.
"악마야, 물러가라! 너는 나를 조금도 해칠 수 없다. 나는 지금 ‘선별된 자의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자 환영(幻影)이 사라졌다.
마침 그리로 지나가던 현인이, 슬픈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참으로 안됐네, 딱한 친구. 자네는 그동안 두려움과 탐욕과 오만이라는 뿌리에 자네를 접붙이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어. 그래서 이제, 더 갈 곳이 없는 궁지에 몰려 있구먼!”
“내가 뭘 어쨌기에 하는 말이오?”
“방금 자네를 도우러 왔다가 쫓겨 가는 천사를 보았지. ‘악마’란, 사실은 천사라네. ‘악마’는 자네가 그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거든.”
기도: 주님, 혹시 제가 저를 버리고 당신을 따른다는 이것이, 저의 두려움과 탐욕과 오만에 바탕을 둔 헛된 노력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주님, 만일 그렇다면, 이제까지 걸어온 길 모두 지워버리고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하오나 주님, 과거는 이미 없는 것이니 상관치 말고, 이제부터라도,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오직 사랑,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인류를 위한 사랑,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사랑은 초보자인 저에게 너무 벅찬 과제입니다.
그러니 주님, 지금은 밥 한 그릇에 대한 사랑, 옷 한 벌에 대한 사랑, 한 여인에 대한 사랑부터 제대로 하도록 가르쳐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악마와 천사
매우 경건한 사람이 있었다.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로 살면서, 오랜 세월 힘든 수련생활을 견뎌냈다.
많은 스승들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신비스런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하루는 깊은 명상에 잠겨 있는데, 홀연히 악마가 나타나더니 그의 곁에 앉았다.
"악마야, 물러가라! 너는 나를 조금도 해칠 수 없다. 나는 지금 ‘선별된 자의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자 환영(幻影)이 사라졌다.
마침 그리로 지나가던 현인이, 슬픈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참으로 안됐네, 딱한 친구. 자네는 그동안 두려움과 탐욕과 오만이라는 뿌리에 자네를 접붙이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어. 그래서 이제, 더 갈 곳이 없는 궁지에 몰려 있구먼!”
“내가 뭘 어쨌기에 하는 말이오?”
“방금 자네를 도우러 왔다가 쫓겨 가는 천사를 보았지. ‘악마’란, 사실은 천사라네. ‘악마’는 자네가 그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거든.”
기도: 주님, 혹시 제가 저를 버리고 당신을 따른다는 이것이, 저의 두려움과 탐욕과 오만에 바탕을 둔 헛된 노력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주님, 만일 그렇다면, 이제까지 걸어온 길 모두 지워버리고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하오나 주님, 과거는 이미 없는 것이니 상관치 말고, 이제부터라도,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오직 사랑,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인류를 위한 사랑,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사랑은 초보자인 저에게 너무 벅찬 과제입니다.
그러니 주님, 지금은 밥 한 그릇에 대한 사랑, 옷 한 벌에 대한 사랑, 한 여인에 대한 사랑부터 제대로 하도록 가르쳐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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