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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이 곱추가 된 이유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2664 추천 수 0 2008.02.09 0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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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과노긔이야기49/드림>중에서

멘델스존이 곱추가 된 이유  

모세스 멘델스존은 18세기의 탁월한 사상가들 가운데 하나였다. 가난한 서기관의 아들로 태어나, 선구적 학문정신으로 당시 독일 유대교와 기독교 학자들에게서 인정을 받았다. 자신은 독실한 유대교인이었지만 그의 후손들 가운데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이 여럿 있었다. 손자인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은 기독교인으로 태어났다.
모세스 멘델스존이 결혼할 나이가 되자 그의 아버지는 따뜻하고 인정 많은 부잣집 아름다운 처녀 프로멧 구겐하임을 며느리로 삼으려 했다. 둘은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였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신랑의 비천한 가문보다 그 용모였다. 비록 푸근한 마음과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겼고 게다가 등이 굽은 꼽추였던 것이다.
약혼식장에서 신랑을 처음 본 신부는 질겁하고 아버지에게 달려가 약혼을 물려달라고 애원했다. 모세스 멘델스존이 가족들 없는 자리에서 한번 만나자고 처녀에게 부탁했다. 두 사람만 있게 되자, 멘델스존이 말했다.
“내 이야기를 들어보시오. 당신도 알겠지만, 지상의 모든 혼인이 하늘에서 맺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날 때 한 천사가 나를 이리로 데려다 주었지요. 나는 그에게, 하느님이 내 아내로 정해두신 여인을 미리 좀 볼 수 없겠느냐고 물었어요. 그가,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대답하더군요.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한 여인이 있는데 꼽추였어요. 나는 하느님께 빌었지요.‘여자에다가 꼽추라니요? 너무 공정치 못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조롱하고 멸시할 거예요. 제발 저 굽은 등을 저에게 주시고 여자에게는 아름다운 용모를 주십시오.’”
멘델스존이 말을 끊었다가 다시 이었다.“이제 보니 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나봅니다.”
프로멧 구겐하임은 모세스 멘델스존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러자 그가 달리 보이는 것이었다. 둘은 결혼했고, 그의 남편은 따뜻하고 영민하고 놀라운 매력으로 흘러넘치는 사람이었다.
기도: 주님, 안 그러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매번 눈에 보이는 겉모습에 속곤 합니다.
그래서 악마를 천사로, 천사를 악마로 보기도 하지요. 이제 남은 세월도 얼마 없는데, 언제까지 이 노릇을 되풀이해야 합니까?
주님, 제발 무엇이 눈앞에 나타나더라도 그것을 관통하여 당신을 보게 하시고,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도 그것을 관통하여 당신 음성을 듣게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제 눈과 귀가 마지막으로 가서 닿는 대상이 되어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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