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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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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치자꽃
눈에 익은
어머니의
옥양목 겹저고리
젊어서 혼자된
어머니의 멍울진 恨을
하얗게 풀어서
향기로 날리는가
"얘야, 너의 삶도
이처럼 향기로우렴"
어느날
어머니가
편지 속에 넣어 보낸
젖빛 꽃잎 위에
추억의 유년(幼年)이
흰 나비로 접히네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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