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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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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과노긔이야기53/드림>중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랍비
나그네 몇이 랍비를 만나러 먼 길을 왔다. 때가 마침 엿새 동안 금식을 하도록 되어 있는 성주간(Holy Week)이었다.
랍비가 나그네들에게 음식 대접하려고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를 본 마을 젊은이들이 장로를 찾아가서 물었다. “랍비가 성주간에 음식을 만드는 모양입니다. 가서 뭐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장로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젊은 친구들, 랍비가 금식 계명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해서, 나그네 잘 대접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있는 걸세.”
기도: 아쉽게도,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만,
젊은이들은 젊은이답게 묻고 장로는 장로답게 대답하는, 참으로 아름답고 흐뭇하고 정겨운 광경이네요.
저도 속절없이 나이를 먹어 어느덧 백발이 되었습니다.
주님, 저의 겉모습만 늙지 말고 속마음도 늙어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장로처럼, 지혜롭고 너그럽고 따스하고 많이 웃는 그런 늙은이가 되게 해주십시오.
저만 알고, 말만 많고, 고집불통이고, 툭하면 성질을 내는 그런 늙은이는,
아이고 주님,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제 어느 한의사가 제 맥을 짚어보더니 위장이 좀 굳어져 있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침도 맞고 약도 먹으면 다시 부드러워질 거랍니다.
위장은 뭐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주님, 제 마음만은 아무쪼록 굳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침을 놓으시든지 약을 먹이시든지 어떻게 하시든지 간에, 마음 굳어지는 병만큼은 걸리지 않도록, 제발 저를 보살펴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랍비
나그네 몇이 랍비를 만나러 먼 길을 왔다. 때가 마침 엿새 동안 금식을 하도록 되어 있는 성주간(Holy Week)이었다.
랍비가 나그네들에게 음식 대접하려고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를 본 마을 젊은이들이 장로를 찾아가서 물었다. “랍비가 성주간에 음식을 만드는 모양입니다. 가서 뭐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장로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젊은 친구들, 랍비가 금식 계명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해서, 나그네 잘 대접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있는 걸세.”
기도: 아쉽게도,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만,
젊은이들은 젊은이답게 묻고 장로는 장로답게 대답하는, 참으로 아름답고 흐뭇하고 정겨운 광경이네요.
저도 속절없이 나이를 먹어 어느덧 백발이 되었습니다.
주님, 저의 겉모습만 늙지 말고 속마음도 늙어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장로처럼, 지혜롭고 너그럽고 따스하고 많이 웃는 그런 늙은이가 되게 해주십시오.
저만 알고, 말만 많고, 고집불통이고, 툭하면 성질을 내는 그런 늙은이는,
아이고 주님,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제 어느 한의사가 제 맥을 짚어보더니 위장이 좀 굳어져 있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침도 맞고 약도 먹으면 다시 부드러워질 거랍니다.
위장은 뭐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주님, 제 마음만은 아무쪼록 굳어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침을 놓으시든지 약을 먹이시든지 어떻게 하시든지 간에, 마음 굳어지는 병만큼은 걸리지 않도록, 제발 저를 보살펴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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