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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과 수박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2605 추천 수 0 2008.02.24 0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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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과노긔이야기63/드림>중에서  

바보들과 수박

한 나그네가 ‘바보들의 땅’으로 알려진 고장에 들어갔는데, 마침 사람들이 겁에 질려 허둥지둥 도망치는 중이었다. 그들이 나그네에게 말했다. “밭에 들어가지 말아요. 거기 무서운 괴물이 있어요.”
"그 괴물이 어떻게 생겼소?” 그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니, 그건 괴물이 아니라 수박이었다.
나그네는 자기가 괴물을 죽여주겠다고 말한 다음, 밭으로 들어가서 칼로 수박을 잘라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처음 수박을 보았을 때보다 더욱 겁에 질려 소리쳤다. “이 자를 그냥 두었다가는 우리를 잡아먹겠구나!”
그들은 쇠스랑을 휘둘러 그를 쫓아버렸다.
얼마 뒤, 다른 나그네가 ‘바보들의 땅’에 들어갔을 때,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그는 괴물을 죽여주겠다고 말하는 대신, 그들과 똑같이 겁에 질려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임을 얻었다. 그렇게 해서 그 고장에 머물러 있게 된 그는 오랜 세월 그들과 함께 살면서 조금씩 가르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바보들의 땅’에서 사람들이 수박을 무서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기도: 땅에 사는 사람들을 하늘로 끌어올리는 대신 사람들 사는 땅으로 내려오신 주님, 당신의 방향과 방법을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을 대할 때는 유대인처럼, 율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을 대할 때는 율법의 지배를 받는 사람처럼, 율법이 없는 사람을 대할 때는 율법이 없는 사람처럼, 믿음이 약한 사람을 대할 때에는 믿음이 약한 사람처럼, 그렇게 처신했다는 바울로 선배의 비결을 습득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진실을 깨쳐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요?
섣부르게 당신의 방향과 방법을 흉내 내려 하지 말라고요? 알겠습니다, 주님!
그렇다면 저에게서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는 이 덜된 버릇부터 깨끗이 소멸시켜 주십시오.
오직 당신을 배우는 일에 전념하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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