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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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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과노긔이야기64/드림>중에서
사람이라면 일을 하게
하루는 젊은 요한이 수도원장에게 말했다. “중단 없이 하느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노동에서 빠지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곧장 사막으로 들어갔다.
한 주간이 지나, 요한의 모습이 수도원에 나타났다. 그가 문을 두드리자 문이 열리는 대신, 안에서 원장이 물었다. “누구요?”
“요한입니다.”
“요한은 일주일 전에 천사가 되었소. 더 이상 우리하고 여기 살지 않아요.”
“아닙니다, 원장님. 제가 진짜 요한이에요.”
하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원장이 밖으로 나오더니 오도 가도 못하고 거기 서 있는 요한에게 말했다. “자네가 진짜 사람이라면, 먹고 살기 위해서 다시 일을 해야 하네.”
요한이 뉘우치며 말했다. “용서하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기도: 요한은 겨우 한 주일간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하여 하는 일과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가 둘이 아님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행운아라 하겠습니다.
저는 한 평생 잘못을 저지르고도 일과 예배가 둘이 아니요,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당신과 제가 둘이 아님을 몸으로 깨치지 못했으니 이런 불행이 또 있겠습니까?
하오나, 제가 주님의 이끄심과 도우심을 받아 마침내, 천상천하에 저와 동떨어진 것이 없음을 확연대오(廓然大悟)한다면, 저의 ‘잘못’이 일곱 날 계속되었든 일흔 해 계속되었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하여 필요한 과정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잘못을 저지르고 계속 뉘우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사람이라면 일을 하게
하루는 젊은 요한이 수도원장에게 말했다. “중단 없이 하느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노동에서 빠지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곧장 사막으로 들어갔다.
한 주간이 지나, 요한의 모습이 수도원에 나타났다. 그가 문을 두드리자 문이 열리는 대신, 안에서 원장이 물었다. “누구요?”
“요한입니다.”
“요한은 일주일 전에 천사가 되었소. 더 이상 우리하고 여기 살지 않아요.”
“아닙니다, 원장님. 제가 진짜 요한이에요.”
하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원장이 밖으로 나오더니 오도 가도 못하고 거기 서 있는 요한에게 말했다. “자네가 진짜 사람이라면, 먹고 살기 위해서 다시 일을 해야 하네.”
요한이 뉘우치며 말했다. “용서하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기도: 요한은 겨우 한 주일간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하여 하는 일과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가 둘이 아님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행운아라 하겠습니다.
저는 한 평생 잘못을 저지르고도 일과 예배가 둘이 아니요,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당신과 제가 둘이 아님을 몸으로 깨치지 못했으니 이런 불행이 또 있겠습니까?
하오나, 제가 주님의 이끄심과 도우심을 받아 마침내, 천상천하에 저와 동떨어진 것이 없음을 확연대오(廓然大悟)한다면, 저의 ‘잘못’이 일곱 날 계속되었든 일흔 해 계속되었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하여 필요한 과정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잘못을 저지르고 계속 뉘우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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