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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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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예수에게 도를 묻다/삼인>중에서
기도를 잘 못해서
"한번은 어떤 모임에 갔다가,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느냐는 질문을 받고서, 마지막날 밤 기도를 잘 못해서 그렇게 되신 것 같다고,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라고 기도한 다음 '아멘! 믿습니다.' 하고 일어나셨더라면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을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를 덧붙이신 까닭에 그리 되신 것 같다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말했다 그런데, 정말로 내가 마지막 기도를 잘못했다고 보는 건 아니겠지?"
"물론입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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