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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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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는 ‘열바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바다는 ‘썰렁해!’ 시작부터 진짜 썰렁하다 썰렁해. 이왕 썰렁해진 김에 한 방 더. 펭귄 한 마리로 끓인 탕은 ‘썰렁탕’, 펭귄 두 마리 끓이면? ‘추워탕’. 크크 내가 아는 우스갯소리가 고작 요런 거다. 귀여운 펭귄들아. 이건 그냥 농담이니까 화내진 마! 미안…. 암튼 바다에 빨리 가고 싶어라. 찬물, 짠물에 몸 담그고 수영하고 싶다. 그대도 나랑 소원이 같다고?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바닷가에서 추억을 맺은 사람. 손잡고 해변을 단둘이 거닐며 파도 소리 들으며 사랑을 약속했던….” 아- 바다의 여인이여! 우리 바다노래 같이 부르자. 해변 모래사장에 앉아 아이들처럼 모래성도 지어보자.
여긴 내륙이라 바다를 보려면 차를 몰고 한참 가야 한다. 고창 가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맘먹으면 한 시간 거리의 서해바다 구경을 할 수는 있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바닷바람 쐬고 오자 꼬드기고 싶은데, 알량한 휴가를 또 언제 조정하고 자시고 한다니. 바다라고 입에서 말을 뱉는 순간, 내 귀에는 벌써 파도소리가 들려와. 윽- 도저히 못 참겠다. 나 먼저 간다잉~.
<글·그림 | 임의진 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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