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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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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 <아무일 안하고 잘 산다/녹두>중에서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요즘 공직자들이 재산 공개하는 것 보시지 않았습니까?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이제는 돈 많은 부자를 그냥 우러르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손가락질하며 비난하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저렇게들 될 수 있으면 재산의 규모를 적게 보이려고 온갖 편법을 동원하여 축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신의 재물을 적게 보이려고 머리를 굴리는데 간혹 보면 목사님들 가운데는 더 큰 예배당, 더 큰 돈지갑을 마치 과시라도 하듯 자랑스레 여기는 분들이 있으니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는지요. 돈 많은 기업가도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마당에 돈 많은 목사나 승려가 되어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걸까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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