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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아무일 안하고 잘 산다/녹두>중에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신비요 불가사의다. 물론 여러 가지 이론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고 또 백인 백색의 인간론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알 수 없는 구석'이 인간의 삶에 남아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손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존재이기 때문일 게다. 그 만드신 분이 신비 자체인데 어찌 그 만들어진 바가 신비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런즉 이제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신비를 알고자 애쓰는 것보다 더욱 먼저 그 신비를 좇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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