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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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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094 <하루기도/생활성서>179
주님과 하나 되는 기도
왜 우리는 악령을 쫓아내지 못하였느냐는 제자들 질문에
주님은 대답하셨지요.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쫒아낼 수 없다고
예, 주님 그날 악령 들인 아이 앞에서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은 겁니다.
혹시 했더라도, 제가 자주 그러듯이 건성으로 시늉만 했겠지요.
플러그를 콘센트에 꼽긴 했지만 단단히 꼽지 않아서
접속이 안 됐으면, 그건 안 꼽은 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아, 주님
저 기도드릴 때 다른 생각 조금도 끼어들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과 저만 거기 있고 온 세상이 사라지게 해 주셔요.
그게 기도인 줄 이제 겨우 알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플러그를 당신 콘센트인 허공에 꼽습니다.
안 계신 곳이 없는 주님
제 몸에서 오직 당신의 전류만이 흐르게 하소서.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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