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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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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1339 <희망은 깨어있네>
아픈 날의 편지
내가
살아서 몇 번이나 더
당신을 볼 수 있을지
뜨는 해 지는 해를
볼 수 있을지요
그리고
몇 편의 시를 더
쓸 수 있을지요
그런 생각을 하면
졸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어요
언젠가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
나는 당신을 위한
하얀 새가 되어
날아가고 싶어요
사랑의 시를 쓰는 바람으로
땅에 묻혀도 자유롭고 싶어요
ⓒ이해인(수녀) <희망은 깨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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