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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888.
당신에게 가는 길
어느 날 별이 자기의 길을 바꾸는지 모르겠어요
밤을 지나 새벽으로 가는 길을 말이지요
어느 날 강이 자기의 걸음을 바꾸는지 모르겠어요
산을 돌아 바다로 가는 걸음을 말이지요
어둠에 지친 별이 길에서 벗어나고
먼 길 곤한 강물 걸음을 멈춘다 해도
나는 갈 거예요
별과 강이 길을 잃는다 해도
변함없이 갈 거예요
내가 가는 길
당신에게로 가는 길이니까요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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