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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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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55
광안리에서
바다를 보며
소나무를 보며
광안리에서
50년을 살았어요
바다는 나에게
넓어져라 하고
소나무는 나에게
늘 푸르러라 하고
말 잘 듣고 사느라
종종 힘이 들었어도
지금은 행복해요
바다의 출렁임
소나무의 꼿꼿함
모두가 사랑이지요
이젠 보기만 해도
그 마음 압니다.
ⓒ이해인(수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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