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시골편지]임을 위한 행진곡

임의진 임의진............... 조회 수 171 추천 수 0 2016.06.16 00:00:07
.........

l_2015052801004010700329111.jpg


대중음악평론가 강헌 샘이랑 라디오 명절 특집을 할 일이 있었는데, 나도 그분 오랜 팬이고 그분도 내 월드뮤직 일들을 누구보다 아껴주신다. 죽이 맞아 두어 시간 방송을 뚝딱했었지. 노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노래가 태어난 시절의 사회 풍광까지도 모조리 짚어내 주셨다.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이 민주공화국 국가로 가장 적합한 노래라는 강헌 샘 주장에 나도 적극 공감.

일본 괴뢰정권 만주국 찬송을 지어 바친 대표적 친일작곡가의 곡을 애국가로 삼아 부르고 있는 건 통탄스러운 현실. 민주공화국이라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월의 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애국가로도 손색이 없다. 관에서 인정해주건 말건, 무슨 관제 행사에서 부르거나 말거나 국민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입술마다 영영토록 불릴지니…. 자나 깨나 오늘도 우리가 기억하고 불러야 할 노래.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통일노래 ‘직녀에게’의 시인 문병란 선생과 함께 콘서트에 초대되어 어느 소극장엘 찾아갔다. 윤상원 열사 기념사업회의 초대였다. 하모니카를 독학도 하고 스승을 찾기도 하여 이젠 제법 노래하면서 부르곤 한다.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지. 위대한 악사가 될 수는 없어도, 내 호흡으로 내 마음 가는 대로 연주하고 노래한다. 그게 귀한 것이지. 행진곡을 내 식대로 해석하여 들려드렸다. 덧붙여 몇 마디. 오월에도 유월에도 불릴 노래. 독재와 친일의 면면들은 입을 굳게 닫고 미워하는 노래. 그래서 더 아끼고 사랑하며 부르게 되는 노래에 축복을.

시골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우리도 알 것은 알아. 미희들이 속옷 바람으로 부르는 섹시 댄스곡이나 좋아하는 이들은 알까. 노래방에서 일본 엔카를 줄줄 외워 부르는 노익장들은 정녕 모를 거다.

임을 위한 행진곡, 이 노래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겨레의 노래인지. 꿈을 꾸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통일조국 아이들의 행진곡.


임의진 목사 시인 2015.5.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74 임의진 [시골편지] 인투 더 와일드 file 임의진 2016-06-21 202
9573 홍승표 [마종기] 그레고리안 성가3 마종기 2016-06-20 220
9572 이현주 완벽하다 이현주 2016-06-17 130
9571 이현주 저절로 이현주 2016-06-17 105
9570 이현주 소금 이현주 2016-06-17 107
9569 이현주 아프다 이현주 2016-06-17 93
9568 이현주 무능과 모자람 이현주 2016-06-17 111
9567 이현주 양말과 발 이현주 2016-06-17 114
9566 임의진 [시골편지]권태 극복기 file 임의진 2016-06-16 126
9565 임의진 [시골편지]희극인 file 임의진 2016-06-16 135
9564 임의진 [시골편지]잘 있거라 푸른 옷 file 임의진 2016-06-16 164
9563 임의진 [시골편지]대뿌리 선생님 file 임의진 2016-06-16 182
9562 임의진 [시골편지]박쥐와 배트맨 file 임의진 2016-06-16 190
» 임의진 [시골편지]임을 위한 행진곡 file 임의진 2016-06-16 171
9560 임의진 [시골편지]고독과 은둔 file 임의진 2016-06-16 137
9559 임의진 [시골편지]이매진, 상상력 file 임의진 2016-06-16 140
9558 이현주 석방과 탈옥 이현주 2016-06-10 109
9557 이현주 그대와 나 사이에 이현주 2016-06-10 120
9556 이현주 자유와 자연 이현주 2016-06-10 99
9555 이현주 제발 이현주 2016-06-10 79
9554 이현주 포옹 이현주 2016-06-10 120
9553 이현주 착각 이현주 2016-06-10 97
9552 임의진 [시골편지]진실을 찾는 사람 file 임의진 2016-06-05 126
9551 임의진 [시골편지]댄서의 순정 file 임의진 2016-06-05 99
9550 임의진 [시골편지]산티아고 순례길 file 임의진 2016-06-05 103
9549 임의진 [시골편지]부채춤 file 임의진 2016-06-05 147
9548 임의진 [시골편지] 걱정 하나 없는 밤길 file 임의진 2016-05-31 142
9547 임의진 [시골편지] 피부 색깔 file 임의진 2016-05-31 137
9546 임의진 [시골편지]장서의 즐거움 file 임의진 2016-05-31 106
9545 임의진 [시골편지]설국의 터널 file 임의진 2016-05-31 179
9544 이현주 자유롭다는 것은 이현주 2016-05-30 134
9543 이현주 참사랑은 두려움을 모른다 이현주 2016-05-30 123
9542 이현주 사랑하는 나의 코야 이현주 2016-05-30 90
9541 이현주 네가 바로 이현주 2016-05-30 97
9540 이현주 착각하지 마라 이현주 2016-05-30 111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