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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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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501. 보름달에게
당신이 있어
추운 날도 따뜻했고
바람 부는 날에도
중심을 잡았습니다.
슬픔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이 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람들이 모두 다
보름달로 보이는
이 눈부신 기적을
당신께 바칠게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이해인(수녀)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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