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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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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937
고드름
입춘을 앞두고 펑펑 눈이 내렸습니다
꼬리를 물고 맹추위가 찾아왔고요
주일이면 유치부 아이들이 예배하는
이름도 예쁜 꽃방 처마 밑
나란히 고드름이 매달립니다
거꾸로 매달려 빛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따뜻한 위로인지요
거꾸로 매달려 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격려인지요
세상에서 처음 본 듯 고드름을 봅니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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