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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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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2958
동행
새벽기도 마치고 서재로 돌아와 책상에 앉으면
이른 아침 누구보다 부지런한 걸음
학교로 가는 두 형제를 보게 되는데
일부러 지켜보지 않아도 등굣길을 아는 것은
둘이 늘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나가기 때문이고
둘이 형제임을 아는 것은
그들의 사정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둘이 나누는 말은 낯설어서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는 말
단어가 되지 못한 설익은 소리들인데
주거니 받거니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간다
아무리 눈물겹고 막막해도
세상에는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동행이 있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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